광고·실험
첫 앱으로 돈을 벌고 싶었는데, 나가는 돈부터 생겼다
첫 앱 개발 초반에 광고비와 구독료 등을 합쳐 30만 원 넘게 썼다. Supabase 무료 플랜과 MCP, Cursor 구독료와 AI API 비용을 돌아봤다.
출시 후기에서는 Google Ads로 설치 광고를 돌렸지만 인앱결제로 이어지지 않았던 이야기를 썼다. 광고비만 놓고 봐도 손해였는데, 앱을 만드는 동안 들어간 돈까지 생각하면 비용 항목은 더 있었다.
그렇다고 처음부터 서버에 큰돈을 쓴 건 아니다. 서버와 DB는 Supabase 무료 플랜으로 시작했다. 앱 운영 쪽에서는 AI API 사용료를 냈고, 개발 도구로는 Cursor를 썼다. 개발하는 동안 100달러짜리 구독도 이용했다.
초반에만 광고비와 구독료 등 이것저것 합쳐 30만 원 넘게 들어갔다. 정확히 정산한 총액은 아니지만 그 정도 돈은 썼던 것으로 기억한다.
돈을 벌어보려고 만든 앱인데 결제하는 쪽은 일단 나였다.
Supabase는 무료로 시작했다
첫 앱의 백엔드에는 Supabase를 썼다. 당시에는 무료 플랜을 이용해서 Supabase에 내는 돈은 없었다.
Supabase를 고른 이유도 단순했다. 무료 플랜으로 시작하고, 유료 플랜에 돈을 낼 정도로 앱이 커졌다면 그때는 이미 돈을 벌고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일단 만들어보고 사용자가 늘면 그때 비용을 내면 되겠다는 계산이었다.
덕분에 앱을 만들기 시작할 때부터 서버 요금을 부담할 필요는 없었다. Flutter도 처음이었고 만들어야 할 것도 많았으니 무료로 시작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는 건 반가웠다.
다만 내 첫 앱에서 무료로 썼다는 이야기다. 모든 앱이 같은 조건으로 계속 운영된다는 뜻은 아니다. 지금 새로 시작한다면 Supabase 요금 안내에서 무료 플랜의 용량과 사용량 조건을 확인하면 된다.

Supabase MCP도 개발할 때 편했다
무료 플랜만 보고 고른 건 아니었다. Supabase에서 제공하는 MCP도 개발할 때 편했다. Cursor로 AI 도움을 받아 앱을 만들다 보니 이런 연결 기능이 있다는 것도 좋았다.
Supabase MCP는 Cursor 같은 AI 개발 도구를 Supabase 프로젝트에 연결해주는 기능이다. AI가 데이터베이스의 테이블을 확인하거나 SQL을 실행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 무료로 시작할 수 있는 백엔드에 AI 개발 도구까지 연결할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개발할 때 쓰는 AI 구독료가 있었다
개발 과정에서는 AI 도움을 많이 받았다. 처음 써보는 Flutter로 웹과 앱을 함께 만들었으니 혼자 막히는 부분도 많았다. Cursor를 이용했고 중간에 구독을 바꾸기도 했다. 그 과정에서 100달러짜리 구독을 쓴 적이 있다.
앱에서 사용자가 결제하기 전에도 개발 도구에는 돈이 나갔다. 기능을 만들고 고치는 데 도움을 받았으니 쓸모없는 지출이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그래도 앱을 만드는 데 든 돈을 셀 때 빠뜨릴 수 없는 항목이다.
여기서 100달러는 당시 내가 이용한 구독 금액이다. 이 글의 숫자를 지금 판매하는 특정 서비스의 요금표로 보면 안 된다.

AI API 사용료는 따로 냈다
Supabase를 무료로 쓴 것과 별개로 AI API 비용은 냈다. 개발할 때 사용하는 도구 구독료와 API 사용료를 각각 지출한 셈이다.
서버 비용을 아꼈다고 앱 운영에 돈이 전혀 들지 않는 건 아니었다. API 비용도 결국 앱에서 번 돈으로 감당해야 할 항목이었다. 사용자가 늘어나는 게 반가우면서도 유료 사용으로 이어지는지는 따로 봐야 하는 이유다.
이번 기록에는 API 비용의 월별 금액이나 총액까지 넣지는 않았다. 지금 정리할 수 있는 건 Supabase는 무료로 썼고 AI API에는 돈을 냈다는 데까지다.
출시하고 알리는 데도 돈이 들었다
개발 도구와 API만으로 끝나지도 않았다. 스토어에 앱을 올리는 과정에서는 개발자 계정 비용이 들었고, 출시 뒤에는 Google Ads 광고비도 썼다.
구글 플레이에 앱을 올리려고 Google Play 개발자 계정도 등록했다. 공식 등록비는 25달러이며 한 번 내는 비용이다. 원화로 얼마가 빠져나갔는지는 당시 환율과 카드 청구 내역을 확인해야 한다.
Apple 개발자 계정과 앱 제출 이야기에서 적었듯이 Apple 개발자 계정에는 99달러를 냈다. 하지만 심사 거절을 겪은 뒤 사주앱의 iOS 출시는 포기했다. 결제한 비용이 반드시 출시나 매출로 이어지는 건 아니었다.
안드로이드에서는 출시까지 갔고 광고도 돌렸다. 설치는 조금 늘었지만 기대했던 인앱결제는 일어나지 않았다. 광고로 데려온 사용자가 결제해서 광고비를 회수하는 그림을 생각했는데, 실제 결과는 달랐다.
첫 앱에 들어간 비용을 모아보면
| 항목 | 첫 앱에서 쓴 방식 | 이번에 정리한 금액 |
|---|---|---|
| 서버·DB | Supabase 무료 플랜 | 0원 |
| 개발용 AI 도구 | Cursor 유료 구독, 중간에 구독 변경 | 이용한 구독 중 100달러 |
| AI API | 별도 사용료 지출 | 총액 미집계 |
| Apple 개발자 계정 | iOS 제출 준비 과정에서 결제 | 99달러 |
| Google Play 개발자 계정 | 안드로이드 출시를 위한 일회성 등록 | 25달러 |
| Google Ads | 앱 설치 광고 집행 | 총액 미집계 |
초반 지출은 대략 30만 원 이상으로 기억하지만 항목별 총액을 정확히 맞춰본 것은 아니다. 위 표도 비용이 어디에 들어갔는지 정리한 것이다. 정확한 총개발비를 계산하려면 구독을 유지한 기간과 API 사용료, 광고비를 같은 기간으로 모으고 달러 결제는 실제 원화 출금액으로 확인해야 한다.
특히 앱에 들어오는 돈이 없을 때는 작은 지출도 계속 쌓인다. 한 번 낸 계정 비용과 구독을 유지하는 동안 반복해서 나가는 비용을 함께 보면 서버를 무료로 썼다는 사실만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지출이 있었다.
무료로 시작했지만 공짜로 만든 앱은 아니었다
Supabase를 무료로 쓴 덕분에 시작할 때의 부담은 줄일 수 있었다. AI 도움을 받아 처음 쓰는 Flutter로 앱을 만들고 출시하는 경험도 했다.
그 경험과 수익은 별개였다. 앱은 만들었지만 기대한 인앱결제는 생기지 않았고, 도구 구독료와 API 사용료, 계정 비용, 광고비는 내가 냈다.
첫 앱의 비용을 돌아보면 서버비보다 먼저 보이는 건 그 항목들이다. 무료 플랜으로 시작한 앱에도 내 돈은 꽤 여러 곳에 들어갔다.
확인한 공식 자료
마지막 출처 확인: 2026년 9월 21일